면접핵심기술 (상)- 면접관이 지원자를 이해하는 순서는 어떻게 될까요?

2024년 4월 네이버 블로그 'Rocket의 Career 연구실'에 처음 실은 글입니다. 쓴 그때의 말투 그대로 옮겼습니다.
면접관이 모니터를 집중해서 보는이유
대기업 2군 라인의 채용공고가 업로드 되기 시작했다. 지금 시기에는 1군 대기업의 채용공고 서류 결과가 하나둘 발표됨과 동시에, 인성검사 일정이 잡히고, 2군 공고들의 채용공고가 마구자비로 쏟아지기 때문에, 두가지를 우선 준비해두고, 추가로 한가지를 대비해두어야 한다.
- 4월은 2+1 전략이 필요하다. (물론 수시채용공고를 위해서도 중요함)
① 공장형 자기소개서 만들어두기(성장배경, 지원동기, 핵심역량, 입사후 포부, 주요 경험)
② 내가 희망하는 기업 리스트 / 채용공고 놓치지 않게 우선순위 매기기
(시험이 겹치거나, 지원시기를 놓치거나 하지 않도록 한번은 꼭해보자)
+
면접준비라는 것은 앞서 다른 글에서도 이야기 나눴다시피,
자기소개서를 쓰는 과정의 다른버전일 뿐이다. 결국 본인스스로 어떤 경험, 판단/생각의 근거가 잘 정리되어있지 않다면, 결국에 면접에가서도 똑같고, 서류전형을 할때도 똑같다. 생각이 없으니 타인의 글을 따라서 쓰거나 배끼거나, 카피하거나, 쓸수 없거나.
이전 약 한달의 기간동안 우리는 지원동기를 구체화하는 방법 / 핵심역량을 쓰는 법 / 입사후 포부가 왜중요하고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 주요경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왔다. 길지 않은 과정이었으나 정말 핵심만 잘 쥐어짜서 담아두었다. 그것도 정말 무료로 (누구는 이런걸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다짜고짜, 합격이력을 내세우더니 돈을 입금하면 자기소개서를 써주겠다. 특급비법을 알려주겠다고 광고하더라..)
앞으로는 면접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취준생입장에서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할지 구체화 해보고자한다.
면접장에 아직 못가본 친구들도 많겠지만, 면접장에 가면 항상 면접관은 모니터를 보고 있다.
어찌보면 너무 당연하게도 뭔가 보고 있겠지, 나의 이력서를 보고 있나. 할 것이다.
그 노트북은 사실 자기 노트북인 경우도 있고, 인사팀에서 면접볼 때 쓰라고 깔아준 노트북일 수 있다.
면접관 3명이 같은 노트북이라면, 면접관의 노트북이 아니라 회사에서 지급해준 일시적으로 지급해준 노트북이라서 속으로 "아 이거 되게 마우스 안움직이네, 아 키보드 안눌리네" 하고 앉아 있을 수 있다. 각설하고.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당신이 1분자기소개서를 해야하고, 본인의 장점을 어필해야하는 면접자가 아니라, 지금 당신과 같은 '꼬꼬마'를 면접보러온 면접관이라고 한번 감히 생각해보자.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가벼운 가이드를 주려고 한다.
(보통의 경우다, 그러지 않은 경우가 많다)
- 아침에 출근길 차가 엄청 막힐 것 같아서, 평소와 같이 1시간 20분을 지하철 버스를 타고 회사에 도착했다.
-상무(팀장의 상사)가 오늘까지 회의자료 방향성을 작성해서 가져오라고 한다.
-김대리한테 시켜놨는데 도무지 가져올 생각을 안하네..
-아, 근데 오늘 면접이라고 했지. 몇시지? 어디서하지?
(상무니) 어이 최팀장 잠깐 들어와봐요.
.....30분 후...
-(갑자기, 인사팀 주임이 내 주위를 기욱거린다) 아 맞다 면접.
그렇다. 채용에 관심이 많고 시간이 충분한 팀장은 당신의 이력서를 열번이고 더 찾아볼 것이다. 얘를 뽑을까 쟤를 뽑을까. 누가 더 이일을 잘할까 한번은 더 고민할 것이다. 우리가 조심해야할 대상은 바로 이렇게 '지원자에 대한 사전준비'가 안되어 면접장에 들어오는 팀장들이다. 그리고, 이러한 팀장들의 니즈는 무엇일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사전에 준비가 잘되는 팀장에게도 이 니즈는 충분있고, 오히려 아래 방법대로 흐름을 맞춰준다면 맥락은 잘 아는 지원자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1) 파악하기 :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가? 누구야 얘, 이상한 애 아니야?
- 보여지는 행동 : 자기소개서 빨리 파악하기 / 지원자 용모 / 지원자 어투 등 비언어적 특성 스캔
(2) 적정성 확인하기 (느낌 확인하기) : '얘 이거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느낌이 오는가?
- 보여지는 행동 : 지원동기 or 역량 or 왜 우리회사? 질문
(3) 근거 찾기 : 어떤 애가 괜찮은지는 스캔 끝났고, 판단 근거에 글 적어야해.
- 보여지는 행동 : ~ 경험 있었다고 했는데, ~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어요?
그렇게 행동한 배경이 뭐였어요?
왜 그렇게 생각했어요?
입사후 어떻게 근무할 거에요?
본인이 잘하는게 있으면 이야기해줄 수 있어요? 등등.. 많다.
(4) 확신하기 : 근거도 확인했겠다..진짜 괜찮은지 조금 더 딥하게 들어가보자. 확신을 해야함.
- 보여지는 행동 : 그동안 ~ 잘해온 것 같아요. 근데 ~ 할때는 어떻게 할 것 같아요 ? (응용력이 있는지 확인)
~를 우리회사에서는 어떻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트레스 받을 때 무엇을 하나요? (업무 외적인 부분 체크)
파악-적정성체크-근거-확신의 순으로 면접관은 '평가'를 진행할 수 밖에 없다.
시간이 짧기도하고 '목적'성이 뚜렷한 만남이기 때문이다. 인성이 뛰어나지만, 업무가 부족하다고 회사에서 뽑을 수 없기에 업무역량에 초점을 맞추기 마련이며, 아무리 지원서를 여러번 읽어봤다고 한들 지원자가 어떤 경험과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안 물어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면접관은 면접관까지할정도로 인정받는 회사원이다. 자신의 판단에 대해 반박해보고 재검하는 과정을 반드시 가져간다. 그러기 때문에 이러한 순서로 평가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
면접이나 서류전형이나 모두 나를 보여주는 과정이지만,
본질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나의 이야기를 잘 받아들이게끔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의 과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면접에서도 위 프로세스, 기본 순서와 원리를 잊지말고 가이드 삼아서 잘 봐보자. 오늘은 기본 내러티브를 먼저 설명했는데, 이제 다음화부터는 조금 구체적으로 상황별 대응을 한번해보려고 한다. 어느새 화요일이 끝났다. 이번주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