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핵심기술(中 1/3편)- 면접관이 지원자를 탐색하는 과정

2024년 4월 네이버 블로그 'Rocket의 Career 연구실'에 처음 실은 글입니다. 쓴 그때의 말투 그대로 옮겼습니다.
수백명의 지원자에게 맞는 개별적인 질문을 하기 어렵다.
지난 시간 면접전략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했고, 대략적인 순서에 대해서 설명해보았다.
https://blog.naver.com/health-life_/223403883185
(1) 파악하기 :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가? 누구야 얘, 이상한 애 아니야?
(2) 적정성 확인하기 (느낌 확인하기) : '얘 이거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느낌이 오는가?
(3) 근거 찾기 : 어떤 애가 괜찮은지는 스캔 끝났고, 판단 근거에 글 적어야해.
(4) 확신하기 : 근거도 확인했겠다..진짜 괜찮은지 조금 더 딥하게 들어가보자. 확신을 해야함.
위에 포스트를 통해 4가지 순서대로 면접이 진행될 수 밖에 없음을 설명하였고,
우리는 이에 맞추어 '면접'을 준비할 수 있다. 다만 참여자의 구분 (실무자, 팀장, 임원, 인성, 조직문화, 컬쳐핏 다양한 용어..)에 맞추어 준비해야할 컨텐츠는 상이하다. 우리는 위 면접관이 진행하게될 순서에 따라 진행의 단계와 순서를 우선 익혀볼 수 있겠다.
오늘 특히 집중해서 이야기해보려는 것은 바로 (1) 파악하기 에 관하여서 이다. 이부분을 늘어뜨려 쓰는 이유는
면접에서 들려지는 당신의 경험들은 바닷가의 모래와 같은 수준이다. 바다에 모래가 많다. 그치만 그 모래가 모두 눈에 들어오냐?라고 물어보면 절대 아니고, 내가 우연치 않게 손에 넣는 모래들만 눈에 보인다. 면접이 그러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내가 채용담당을 진행할 때, 면접관은 한방에 약 3명 정도를 배정하였으며, 면접인원 1이 면접에 참여하도록 아침 9시부터 배치하여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잠깐의 휴식시간을 보장해주면 하루 최대 진행하여도 13조 정도밖에 운영할 수 가 없다. 그나마 중간에 불참자가 있을 경우에는 틈틈히 면접결과에 관한 리프레시와 평가에 관한 얼라인을 위원간에 맞추긴하나, 쉽지 않고 표준화하기도 어려운 형국이다.
그래서 초짜 면접관보다는 노련한 면접관 1 / 주니어급 면접관 1 / 중간급 면접관 1을 배정하여 면접과정에서 면접관 사이에서 학습이 일어나게 하는 한편, MZ / 여성의 시점에서 지원자를 판단해볼 수 있도록 해보았다. 이런 설계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면접이다 하더라도, 실제로 면접관 마다 어떤 방식으로 지원자를 파악하는지는 정말 천차만별이다. 이 단계에서 피면접자가 생각해야할 것은 바로 한가지다.
- 최대한 깔끔하고, 논리적인 형태로 면접관이 자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방향, 가지수를 늘려주는 것이다.
(확장 과정)
-> 내가 다 이야기하기엔 주어진 시간이 부족하고, 최대한 답변의 핵심을 맞춘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관점 / 경험 / 역량 많이 이야기해줘야한다. 그러면 궁금한 것이 한두개 있기마련이다.
예시 ) Q. 지원자님의 직무역량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간단)
A. 제가 가진 직무역량은 크게 3가지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나열을 앞두고, 포장해주는 말) 저의 대학생활은 제가 해보지 않은 것들을 도전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과정으로 ㅇㅇ직무에 관해 관심을 가졌고, 제가 길러온 역량은 총 3가지 입니다.
첫째, OO 기업에서, 직접적인 관련 직무 업무를 수행하며 쌓아온 업무에 대한 지식입니다.
둘째, 동아리 활동을 통해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고, 실행하면서 불만을 해소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입니다.
셋째, 작은 규모이지만 학교 축제에서 직접 악세서리 장사를 하며 손익에 관한 감각을 길렀습니다.
이렇듯 작은 질문이지만, 단순히 저의 직무역량은 00입니다. 로 설명해주기 보다.
대학생활에 새로운 도전을 많이해봤겠네. 동아리 활동을 했네? OO 회사에 일했구나?, 직접 장사도 해봤다고? 하는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동아리활동은 어떤 활동이었네 악세사리는 어디서 사서 어디서 팔았네 얼마를 남겼네.하는 내용은 우선 (1)파악하기 에서 보기를 던저주고 이후에 면접관이 물어보고 싶은 내용을 (2) 적정성 판단하기 과정에서 '자기가 묻고 싶은 것을 물어볼 것이다.'
이렇게 속된말로 미끼를 여러군데 깔아두는 이유는, 면접관이 어떤 이야기에 관심을 가질지 전혀 예측할수도 일반화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의 경험을 최대한 궁금하게 해주도록 나의 기본 방향성을 말해주고,
그 방향성 아래 실제적인 경험의 굵직한 타이틀을 알려주고 궁금한 것을 되묻게할 필요가 있다.
평일에 1건의 포스팅에 들이는 시간을 줄이는 대신, 다작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오늘의 포스팅은 이정도로 내용을 짧게 추리고, 이번주 개인적으로 큰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기에 그 준비에 시간을 투입하기로 하겠다. 어느덧 한주의 중간인 수요일이다. 시간이 너무 빨리가고 있고, 그 순간들이 나의 미래에 도움이 되고 있는가? 라고 고민하면 명확히 그렇다 답은 못하겠지만, 절대 낭비는 안하고 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 다들 오늘하루도 고생하셨고 내일 하루도 자기가 안해봤던 것을 한번만 더 해보고, 하기싫은 것들을 한번만더 시도해보는 그런 날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