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공대생 취업준비 기사자격증 꼭 취득해야할까요?

2024년 10월 네이버 블로그 'Rocket의 Career 연구실'에 처음 실은 글입니다. 쓴 그때의 말투 그대로 옮겼습니다.
음..그게 아니면 무얼로 당신을 증명할래요?
서류 전형을 한참하다보면 각종 멋진 자격증을 가진 친구들이 입사지원을 한 것을 볼 수 있다. 그것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한 친구들이 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직접 기획하고 비싼 광고료를 투입해서 만든 채용건에 좋은 지원자들이 많이 지원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사팀으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사업/직무/분야에서의 채용을 진행해봤지만, 역시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설비), R&D 기술을 다루는 직무를 채용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현업부서 사람에게 전화해서 신입으로 어떤사람을 원해요? 이 자격증은 어때요? 이경험은 어때요 이기술은 어때요? 이 프로젝트 경험은 어때요? 라고 정말 취조하듯 10분 이상을 통화한다. 그렇데 각 사업장의 3명정도에게 물어보면 이제 서류 전형을 할 준비
가 된다.
내가 재직했던 여러 회사에서 여러직무를 채용해봤지만, 이공계/기술직 채용에서 통용되는 기준은 결국 입사하면
"그 친구들 결국에 다시 배우고 우리회사 스타일로 가르쳐야해요" 라는 말이다.
(다시 시작이래 친구야.) 나도 겪은 일이었지만 참 맥빠지는 일이 아니야?
그도 그럴 것 같기도 해. 생각해봐 생산설비가 있고 전력 기준이 있고 품질 기준이 상품마다 다다르고, 서비스마다 다르잖아.
설비 취약점이 다르고 최근에 보수공사해서 안정성이 취약한 곳이 있을 수 있잖아. 어떤 라인에서는 상품 특성상 이구간에서 계속 바틀렉이 발생한데. 품질은 어떻게 관리하지? 라인별로 하나, 완제품 기준으로하나? 상품 나오면 샘플링해서 하나?
그렇지. 신입사원은 다시 배운다.
그럼 그 신입사원을 뽑을 때 어떤 친구를 좋아할까? 선택지가 있다.
1) 골든슈페리얼울트라 프로젝트를 경험한 친구
2) 기초지식을 잘 알고 있어서 전체 사이클안에서 'ㅇㅇ'을 말하면, "아, 네 그거요?, 그거 ㅁㅁㅁ,ㅅㅅㅅ, 다음에 하는 그거 말씀이시죠?"하는 친구
3) 기초지식을 잘 몰라서 다시 물어보는 친구 'ㅇㅇㅇ이요?, 아 네 알겠습니다. (속마음 : 그게 뭐에요 ㅠㅠ)"
그래, 그래서 우린 입사지원서에서 특히, 이공계 친구들은
자기가 전공에서, 또는 자신이 공부한 것에서 어떤 기초지식을 잘 알고 있는지 인사담당자를 설득해줄 필요가 있어.
그거 중에 제일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게 '기사자격증'이야. 그리고 그중에서 2주면 취득하는 자격증. 그거 인사담당자들도 다알아. 너가 2주걸린 자격증을 대단하다고 이력서에 올릴때 6개월 1년걸려서 딴 자격증을 올려둔 친구가 있으면 그친구에게 눈이 더 가지 않겠어?
나는 문과생이라 사실 기사자격증은 안따봤지만,
그래도 최소 6개월이상 걸리는 자격증을 군대에서 취득하고, 4학년 선배들이 취업앞두고 4개월 정도 공부해서 취득하는 자격증을
1학년때 취득했어. 그랬더니 대학생때는 대외활동 기회도, 인턴 기회도 종종 있었어 (인턴이라 쓰고 알바라 읽는다.)
아무튼 오늘 내가 이야기하려는 것은 그것이다.
기사 자격증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프로로서 일하고자 지원하는 입사지원서에, 우리는 꼭 자신이 잘 준비한 것을 보여주고
인사담당자를 설득해내보자.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