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원동기를 '못'쓰는 이유는 잘 '모르기' 때문이다.

2024년 3월 네이버 블로그 'Rocket의 Career 연구실'에 처음 실은 글입니다. 쓴 그때의 말투 그대로 옮겼습니다.
인사담당자가 말해주는 지원동기는 왜 필요할까?
연휴를 보내고 다시 글을 쓰고, 내 삶을 위한 공부를 하기 위해 카페에서 자리에 앉았다. 휴일이었던 금요일, 토요일 그리고 3일차인 오늘도 어제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 자리에 앉았다.
취업준비생 초기 시절 가장 막막했던 시절이 떠오른다. 1학년 때 부터 4학년 선배들도 따기 어렵다는 그런 자격증을 미리 따놓고, 대외활동은 1년에 최소 3~4개씩 챙겨서 해오던 (물론 꿈을 찾기위해서) 나였지만, 대학교에 납부해온 등록금이 부담스러웠던 과거가 무색하게 나를 내보내려는 학교, 졸업을 해야하는 시기가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러면서, 대규모 공개채용이 트렌드였던 3월 , 9월 시즌마다 어떻게든 진심을 담고, 독특한 지원동기를 담아낼지 고민하고 힘들게 쓰고, 또 탈락하고 그런 과정이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이 입사지원서에 정성을 쏟고, 마음을 담는다면 채용담당자가 그 진심을 알아주겠지.하면서 말이다.
정말 마음이 팍팍해지는 말이긴하나, 수 천장의 입사지원서가 들어오는 채용시즌에 그 마음을 하나하나 알아주기는 어렵고 그마음은 '측정'이 불가하다. 오히려 그런 마음을 담은 입사지원서는 '입사'에 대한 출사표를 내는 형식과 방식에서 어긋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걸 진작에 알았다면. 하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이라도 이러한 생각과 방식을 취업준비생들이 잘 알고 대비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벌써 3월이다. 취업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해 보통의 입사지원서에 자신이 살아온 기록 (고등학교, 대학교, 자격증, 대내외활동, 자격증)을 적으며, 우리를 스트레스 받게한다. 그런데 또한번 넘어야할 거대한 에베레스트 산이 나타난다.
바로 '지원동기'다. 어떻게 쓰고 어떻게 말해야할까?
① 우선 왜 지원동기를 묻는지부터 이해해보자. ( 글을 쓰기 전에, 독자의 마음을 한번 헤아려보자)
② 그리고 어떻게 써야할지도 생각해보자.
지원동기? 돈 벌려고!
내가 제출하는 입사지원서를 받는 '회사'도 '돈'을 벌기 위해서 존재하는 곳이고, 이 서류를 심사해주는 '인사담당자' 또는 나를 뽑으려는 '팀장' 또는 '파트장'도 결국에 돈을 벌기 위해 그 곳에서 그 일을 하고 있다.
근데 왜 묻는걸까요 도대체. 어떻게 말해야할까요. 돈벌려고 입사지원한다. 당연하다. 힘들게 작성해 제출하는 '입사지원서'의 그 지원서를 우리는 왜 낼까요? 그들도 전부다 돈을 벌려고 그곳에서 그일을하고 있어요.
회사는 당연히 근로자를 채용하면 그 반대 급부인 임금을 제공합니다. 근로계약서를 쓰고, 보험 신고를 대신해주고 소득세를 떼기도 하거든요. 그만큼 돈을 주고 받는 것은 너무 당연해요. 회사에서 이를 묻는 이유는 바로 돈버는 동기 이상의 '당신'의 의도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당신의 '주도성'을 원해서입니다.
□ (효율성 관점)비정규직 대비 주도성을 원한다.
사람을 채용하는 것은 회사로서는 많은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회사가 당신을 뽑으면요. 자리도 만들어줘야하고, 컴퓨터도 사줘야하고, 건강보험료도 반이나 내줘야하구요. 점심값에 퇴직금, 심지어 건강검진까지 해줘야해요. 그래서 이런 많은 비용을 안치룰 수 있게, 간접채용의 방법으로 파견직이나 외부 도급이라는 형태로 사람을 쓰기도 합니다. 특정 목적 달성을 위해서 정해진 목표를 정해서 계약을 하기도해요. 프리랜서도 포함이죠.
이들은 시킨일을 하죠. 주도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게 아니라, '작업지시'를 받고 그 일로 '달성'여부를 평가받고 일을 끝내는 그런 일들을요. 그런데 지금 당신이 입사지원서를 쓰고 있다는 것은 결국 그보다 많은 비용을 회사입장에서 부담해야하고, 단순 시키는 일이상의 업무를 할 사람을 원해요. 그래서 '돈'을 단순히 벌고 싶다는 내용으로 지원서를 쓸것이라면, 아르바이트 업무를 하면됩니다. 그럼 돈을 주죠. 하지만 하는 만큼 아주 적은 금액이요.
정직원으로 입사해서, 그 몫을 다해내기 위해서는 그만큼 최소한 기대되는 역할 (주도적 역할)을 할 태도는 있어야해요. 신입은 경력이 없습니다. 다만 태도도 없는 신입은 정말 회사 입장에서는 돈낭비에 시간낭비죠.
□ (재무적 관점) 정규직 채용은 고정비용을 발생시켜, 장기적인 회사의 가치를 줄인다.
취준생들이 이해하기는 어려운 관점이긴 하지만, 정규직의 고용은 회사의 고정비용을 의미합니다. 고정비용은 그만큼 회사가 매월 벌어들이는 금액에서의 (-)를 의미하죠. 결국 회사가 연간 창출할 수 있는 수익의 감소를 의미하며,
투자를 받는 투자자로 부터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어요. 그만큼 정규직을 뽑는 과정은 정교하고 신중한 검토를 요합니다.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사러 길을 나서는 내가,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은 제각기 다양한 동기가 있어서 집밖으로 나왔을 것이다. 지나가는 차들에 타있는 사람들도 다 목적지가 있고, 그곳으로 향해야하는 이유가 있어서 차를 움직이는 것이겠지. 그만큼 '동기'라는 것은 매우 다양할 수 있다.
그치만, 내가 입사지원을 하고, 또는 입사지원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많은 내용을 생각하고 읽어보면서 유형화를 해보고자 한다. 전체를 포괄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자신의 경로를 뚜렷히 하는데 활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래 4가지 '메시지'를 바탕으로 구체화해보면, 좋을 것 같다.
(직무 / 회사 / 업종_산업 / 단편적 기여)
저는 '직무' 전문가를 꿈꿉니다. (직무전문가 목표-ㅇㅇㅇ-ㅇㅇㅇ-기여)
저는 '이 회사'에서의 전문가를 꿈꿉니다. (회사에서의 전문가-ㅇㅇㅇ-ㅇㅇㅇ-기여)
저는 '이 업계'에서 전문가를 꿈꿉니다. (업종에서의 전문가-ㅇㅇㅇ-ㅇㅇㅇ-기여)
저는 이런 능력이 있어서, 지금 회사에 ㅇㅇ에 기여해보고 싶다. (능력/역량 -ㅇㅇㅇ-ㅇㅇㅇ-ㅇㅇㅇ기여)
'ㅇㅇㅇ'<-- 들어갈 내용은 각 유형별로 보다 구체화해서 다음 글에 포함해 넣도록 해야겠다.
(양질의 컨텐츠로. 구체화해서)
연휴가 끝나간다. 취준생 시절 휴일이 휴일이 아닌 그런 느낌이 참괴로웠던 것 같다. 현재 내가 속한 직장에 감사하기도 하다. 다만, 주는 것을 그대로 바라는 것이 아닌, 회사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편함'을 추구하는 것보다 더 가치있으며, 종국적으로 나의 능력향상은 나에게 쌓인다는 그 신념을 잊지말자.
수시채용이 아무리 활발해도 3월 공개채용 시즌은 그래도 오더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