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멘토 인사이트
멘토 인사이트

저연차 직장인은 입사 9.6개월 만에 이직을 결심합니다, 첫 이직 전에 해볼 4가지

로켓커리어연구소장 멘토
4분 분량

2026년 조사에서 저연차 직장인은 입사 후 평균 9.6개월 만에 이직을 결심했고 가장 큰 이유는 연봉이었습니다. 반면 인사담당자가 꼽은 조기 퇴사 1순위는 직무 불일치였어요. 두 번째 회사에서 같은 고민을 반복하지 않도록 오늘 정리해볼 4가지를 담았습니다.

첫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면, 떠나는 이유보다 다음 회사에서 무엇을 하게 되는지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저연차 직장인은 입사 후 평균 9.6개월 만에 이직을 결심하고, 가장 큰 이유로 낮은 연봉을 꼽습니다. 그런데 기업 인사담당자가 보는 신입 조기 퇴사의 첫 번째 이유는 연봉이 아니라 직무가 맞지 않았다는 점이었어요. 이 차이를 알고 움직이면 두 번째 회사에서 같은 고민을 반복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1년이 되기 전에 이직을 결심합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2026년 4월, 향후 1년 안에 이직을 고려하거나 최근 1년 안에 이직한 20~39세 저연차 직장인 654명을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입사 후 평균 9.6개월이 지나면 이직을 결심했다고 답했어요. 결심하게 되는 순간으로는 연봉이 낮다고 느낄 때가 38.4%로 가장 많았고, 개인 성장이 어려워 보일 때가 22.5%로 뒤를 이었습니다.

1년이 채 안 된 시점이라는 게 중요합니다. 아직 한 사이클의 업무를 다 겪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이력서에 쓸 성과가 아직 정리되지 않은 채로 지원을 시작하게 되고, 면접에서 "왜 이렇게 빨리 옮기려고 하세요?"라는 질문에 막히기 쉽습니다.

회사가 보는 이유는 조금 다릅니다

인크루트가 2025년 4월 인사담당자 446명에게 물었을 때, 응답 기업의 60.9%가 신입사원이 입사 1~3년 안에 그만두는 조기 퇴사를 겪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인사담당자가 꼽은 조기 퇴사 이유는 직무 적합성 불일치가 58.9%로 1위였고, 낮은 연봉은 42.5%로 2위였어요. 사내 문화가 맞지 않아서(26.6%),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23.4%)가 뒤를 이었습니다.

직장인은 연봉을, 회사는 직무가 안 맞았던 것을 먼저 떠올립니다. 두 조사는 대상과 시점이 달라서 숫자를 그대로 맞대어 비교할 수는 없어요. 다만 방향은 분명합니다. 연봉만 보고 옮겼는데 하는 일이 또 맞지 않으면, 1년 뒤 같은 자리에 다시 서게 된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짧은 근속이 두 번 이어지면 서류 단계에서 설명해야 할 것이 훨씬 많아집니다.

오늘 바로 해볼 수 있는 것 4가지

1
이직 이유를 한 줄로 써보고, 연봉만 남는지 확인하기

메모장에 "나는 왜 옮기려고 하는가"를 한 문장으로 적어보세요. 그 문장에서 연봉을 지웠을 때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면, 지금 필요한 건 이직보다 연봉 협상이나 내부 이동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고객 데이터를 직접 다뤄보고 싶은데 지금은 기회가 없다"처럼 하고 싶은 일이 남는다면, 그게 면접에서 말할 이직 사유의 뼈대가 됩니다.

2
지난 9개월 동안 한 일을 숫자와 행동으로 정리하기

- 맡았던 업무를 주간 단위로 떠올려 목록으로 적습니다.
- 각 업무 옆에 "누구와, 무엇을, 얼마나"를 붙입니다. 예를 들어 "매주 거래처 30곳 발주 내역을 엑셀로 대조" 같은 식이에요.

- 그중 내가 처음 시도했거나 바꾼 것을 하나 골라 굵게 표시해 두세요.

짧은 경력일수록 거창한 성과보다 반복해서 해낸 일이 더 설득력 있습니다.

3
지원하려는 공고에서 '주요 업무'만 따로 떼어 읽기

공고의 복지나 연봉 범위보다 주요 업무 항목을 먼저 복사해 두고, 그중 내가 이미 해본 일과 처음 해보는 일을 나눠보세요. 처음 해보는 일이 절반을 넘는다면 그 회사에서 무엇을 배우게 될지 면접에서 꼭 물어볼 질문으로 바꿔 적어둡니다. 인사담당자가 가장 걱정하는 직무 불일치를, 지원자가 먼저 확인하는 셈이에요.

4
"왜 빨리 옮기나요?" 질문에 대한 답을 소리 내어 말해보기

전 회사에 대한 불만 대신 "지금 회사에서 무엇을 해봤고, 그래서 다음엔 무엇을 하고 싶은지"의 순서로 30초 안에 말해보세요. 휴대폰으로 녹음해서 들어보면 불만이 섞인 부분이 바로 들립니다. 그 문장만 고쳐도 인상이 크게 달라져요.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이유

이직을 결심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다만 1년 안팎의 짧은 경력은 다음 회사가 "이번엔 오래 일할 사람인가"를 더 꼼꼼히 보게 만들어요. 그래서 첫 이직은 빨리 옮기는 것보다 다음 자리에서 하게 될 일이 지금 내가 원하는 방향과 맞는지를 확인하는 데 시간을 더 쓰는 편이 결과적으로 빠른 길이 됩니다. 오늘 한 줄 메모부터 시작해 보세요. 혼자 정리하기 막막하다면 같은 직무를 먼저 걸어간 현직자에게 이직 사유 문장을 한 번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글을 쓴 멘토
로켓커리어연구소장
로켓커리어연구소장 멘토
현직 인사담당 8년, 경력기술서 첨삭 전문
멘토 지면 보기 →
카카오톡 상담